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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목터널증후군 해결 여정기 - 키보드편 (feat. 문랜더 MK-1) 최근 한달 정도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상당한 고생을 했다. 손목이 저리고, 손가락 마디마디도 아프고, 팔에 있는 인대까지 저려오기 시작하면서 마우스만 잡아도 통증이 심해서 일도 못하고, 밤에 잠도 잘 못잤다. 한의원도 다녔고, 파라핀 마사지기 사서 매일 마사지도 하면서 좀 나아지긴 했지만 조금만 무리하면 통증이 고대로 다시 돌아왔고, 이 와중에도 일은 일대로 해야 되기 때문에 내 몸을 덜 고생시킬 장비들을 찾기 시작했다. 마우스로 시작해서 키보드, 모션데스크, 의자까지 매일이 제품 검색과 후기 검색의 나날이었다. 키보드를 알아보기로 마음 먹고 처음에는 단순히 로지텍의 K860이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어고노믹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알아봤다. 첫번째 후보,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어고노믹 데스크탑 키보드+마우.. 2021. 10. 25.
이수역 유명 안경점을 2년 1개월동안 다녀봤다 (feat.애프터눈안경원) 안경을 좀 신경써서 쓴다는 사람에게는 꽤 유명한 서울 이수역 근처에 위치한 애프터눈안경원. 나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후기를 보고 그냥 기억만 해두고 넘어갔었는데 기존에 잘 다니던 안경점에서 맞춘 안경이 자꾸 흘러내려서 호기심 반으로 이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그 전에 봤던 후기들이 너무 칭찬일색이길래 의심병이 돋아서 크~~게는 기대 안하고 방문했다. 다녀와서 나도 결국 후기(www.clien.net/service/board/use/13397287)를 남기게 되었는데 나 역시 칭찬일색으로 남기는 바람에 바이럴광고 아니냐는 의심의 댓글까지도 받았었다. 저 후기를 짧게 요약해보자면 당시 눈이 불편해서 방문한 병원은 3분 진료보고 30대 중반이었던 나한테 노안이 와서 그렇다고 인공눈물 처방하고 일 .. 2021. 2. 28.
가성비 마사지건과 최고급 마사지건을 각각 1년 7개월, 6개월동안 써봤다. (feat. 테라건 G4 Pro & 피닉스 마사지건 A1S) 마사지건이 광풍처럼 생겨나기 시작한 시기가 있었다. 내가 마사지건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는 순전히 와이프 때문이었다. 와이프가 어깨가 워낙에 자주 뭉쳐서 지금도 내가 자주 주물러주고 있는데 나도 손에 힘이 빠지고 내가 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보니 기계의 힘을 빌려볼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난 물건을 살 때는 가급적이면 내가 가진 예산에서 제일 좋은 물건을 사서 오래 쓰자 주의인데 마사지건의 원조이자 끝판왕으로 여겨지는 하이퍼볼트와 테라건이 둘다 50만원~7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어 상당히 고가였다. 이 때가 식기세척기도 사고 여러 가지로 지출이 좀 많이 몰렸을 때라 선뜻 이 제품들을 구입할 수는 없던 시기였다. 마사지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올라가기 시작하던 시기라 직쏘로 DIY하는 방법, 테라건 .. 2021. 2. 26.
인덕션 가스렌지 가림막을 DIY로 만들어봤다. 이사한 집 공사하면서 온 집안을 화이트 화이트하게 로망을 실현시켰다. 물론 주방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와~ 너무 이뻐~하는 것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점(?)이랄까 단점이랄까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뭐 어찌보면 그 당연한 걸 왜 몰라?라고 할 문제이긴 한데 난 로망실현에 눈이 멀어 그 단순한 문제조차 인지를 못했다...아니 외면했다. 잘 관리하면 그만이지라며... 바로 빨간 국물이다. 김치찌개, 라면, 떡볶이, 제육복음 등등등 빨간데 끓이는 음식은 예외없이 보글보글하면서 국물이 사방으로 튄다. 빨간 건 안그래도 잘 보이는데 주방이 화이트화이트하니 더 잘 보이는데다가 이염되기도 쉬워서 바로바로 닦아내지 않으면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이걸 어쩌지하다가 왠지 이런 걸 해결해줄만한 제품이 팔 거 같았다... 2021. 1. 31.
국민 식기세척기 LG DIOS DFB22M을 1년 반동안 써봤다. (내돈내산 롱텀 후기) 재작년 3월에 결혼하면서 신혼 삼신기라 불리는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중 건조기랑 로봇청소기는 바로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으나 식기세척기는 사람 손만 못하다는 편견이 있어서 아예 고려도 안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후기를 몇 번 보고나니 어라? 생각보다 괜찮은거 같은데?하고 호기심이 생겨서(지름신이 와서) 이것 저것 알아보기 시작했다. 나는 원래 뭐 하나 산다고 마음 먹으면 나중에 후회 안하려고 며칠은 뒤져보고 단점은 없는지, 후회하는 사람은 없는지를 검증한다. 막상 사고 나면 별로 신경도 안쓰고 살면서 살 때는 꼭 이러는 버릇이 있다. 검증하고 산 거라 후회할 만한 일이 없어서 신경 안쓰이는 걸지도 ㅎㅎ 암튼 후기를 찾아보니 작은 식기세척기는 냄비나 후라이팬이 안들어가서 불.. 2021. 1. 2.
커튼 달려고 이케아 비드가(VIDGA)를 써봤다(feat. 데코지오 암막커튼) 올초 아이가 태어나고 이사를 하게 되면서 아이를 위해 1층 집으로 이사를 왔다. 이사를 마치고 살면서 깨달은 커튼의 필요성. 이사오기 전에는 4층에 살아서 커튼이 딱히 필요하진 않았다. 빔프로젝터를 쓰기 때문에 암막환경이 필요할 때만 가지고 있던 암막커튼으로 창문을 가리는 정도였다. 그런데 1층으로 이사를 오니 커튼이 없는 상황은 거의 오픈하우스 수준으로 동물원 속 동물이 된 느낌이라 급하게 부랴부랴 커튼을 알아보게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TV대신 빔프로젝터를 쓰기 때문에 우리에겐 암막커튼은 필수였고, 그렇다고 매일 시커멓게 하고 살 수도 없으니 레일을 두개 달아서 속커튼과 암막커튼을 모두 설치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그냥 인터넷에서 저렴한 커튼레일 사고, 커튼만 이케아가서 사려고 했다. 속커튼은 예전에 ..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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