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와이프는 내가 해주는 파스타를 좋아한다. 그래서 집에 파스타면과 소스가 떨어지는 날이 없을 정도다.
예전에는 토마토를 사다가 데치고 껍질까서 지지고 볶고 직접 소스를 만들어서 먹었었다. 나름 맛있게 만들었었고,
크림파스타도 밀가루에 버터랑 우유로 루를 만들어서 직접 만들어 먹었었다. 그래서 병으로 파는 소스로 만드는 파스타는
요리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아이 생기고 바빠지니까 일일히 토마토 소스 직접 만들고 있을 시간 따위는
사치였다. 그래서 토마토 소스를 사다가 먹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그 뒤로는 쭈욱 이렇게 파스타를 만들어 먹고 있다 ㅋㅋㅋㅋ
참고로 우리집 추천은 오뚜기 프레스코 토마토 소스. 그냥 찍어 먹어보면 케챱맛이라 별론데 좀 진득하게 볶아보면 맛이 깊어져서 추천한다.
반대로 케찹으로 유명한 하인즈꺼는 별로…
그런데 이 병에 담긴 소스…매번 숟가락으로 박박 긁는다고 긁어보지만 병에 묻어서 버려지는 소스가 생각보다 꽤 많았고, 이게 항상 너무 아까웠다. 그러던 어느날 생활용품 추천 유튜브를 보다가 발견한 꿀템. 다이소 실리콘 숟가락.
보통 식사용으로 나온 숟가락은 끝이 둥글기 때문에 이런 소스를 긁어내기에 적합하지 않다. 둥근 끝 부분만 닿기 때문에 싹 긁어지지도 않고, 쇠로 된 건 더더욱이나 딱 그부분만 닿으니까 효율적이지 않다. 실리콘이라고 사실 큰 차이는 없고. 그렇다고 보통 소스용으로 쓰는 실리콘 주걱은 너무 커서 이런 병에 잘 들어가지도 않는다. 하지만 오늘 추천할 이 실리콘 숟가락은 끝부분이 비교적 평평한데다 실리콘이기 때문에 꾹 눌러서 긁어내면 진짜 소스가 깨끗하게 긁어진다. 처음에는 작은 숟가락 밖에 없어서 좀 길고 큰 숟가락 버전도 나왔으면 좋겠다했는데 어느날 갔더니 내가 바라는 그대로 나와서 사왔고, 원하던 그대로 나온만큼 아주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첫번째 사진은 일반 쇠숟가락으로 먼저 긁어낸 결과물이다. 열심히 긁었지만 군데군데 소스가 병에 많이 묻어 있다. 하지만 두번째 사진은 이 상태에서 실리콘 숟가락으로 긁어낸 건데 한 눈에 봐도 병이 훨씬 깔끔하게 비워진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더 성의껏 긁어내면 더 깨끗하게도 긁어지겠지만 요리중이어서 그렇게까지 긁어낼 시간은 없었다. 하지만 저 정도만 긁어내도 두 세 숟갈 정도 소스가 더 나온다.
유리병이 아니더라도 파우치 형태에 사용해도 좋고, 뭐든지 긁어내는 용도로는 아주 유용하다.
가격도 1,000원인가? 2,000원인가 비싸지도 않고, 이런 소스 다 써갈 때마다 버려지는 소스가 아까우셨던 분들은 이 제푸 사용하셔서
그런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오늘 추천했던 소스 소개하면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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