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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들

샤오미 스마트 유선선풍기를 사봤다. (feat. Mi 스마트 스탠딩 팬2)

by 훅이야 2022. 1. 5.

샤오미 선풍기를 사고 싶어 한지는 벌써 2-3년은 되어 가는 거 같다. 강약조절 100단계로 가능하지, 조용하지, 앱으로 제어되지, 무선으로 사용 가능하지(!), 이쁘지. 사실 선풍기를 사야하는 상황이라면 가격 빼고는 안 살 이유가 없는 제품이다. 

하지만 아무리 스마트가 좋다고는 하지만 무슨 선풍기 한대에 7-8만원씩 주고 사냐는 와이프의 반대에 구입을 망설여왔다.

이게 한 대만 사면 뭐 까짓거 사겠는데 방방마다 놓으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주머니 사정이 쿨하게 다 살 정도로 넉넉하진 않았기 때문에 주저하는 사이에 샤오미 선풍기는 무선 충전독도 생기고 가격은 10만원을 넘어갔고…아…그때 그냥 살껄 하는 생각을 몇 번씩이나 했던 거 같다.

 

결국 샤오미 선풍기 1대 값으로 그냥 마트에서 한 대에 2만원 정도 하는 저려미 선풍기를 3대 정도 두고 사용해왔는데, 사실 큰 불편함은 없었다. 어차피 온도 내려주는 거야 에어컨이 하는 일이고, 선풍기는 그냥 바람을 추가해주는 용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앱으로 제어해봤자 선풍기 강도 조절이랑 켜기/끄기 정도의 기능인데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 정도였기 때문에 샤오미 선풍기가 있으면 좋았겠다지 없어서는 안돼!는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좀 자라고 나서 알게 됐는데 아이가 열이 많다. 그래서 자다가 더워서 깨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그래서 선풍기를 근처로 틀어줘서 아이 주변은 그래도 좀 선선해지게 해줬는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첫번째는 집에 있는 선풍기는 제일 약한 미풍으로 틀어도 잘 때 틀어놓고 쓰기엔 꽤 쎄다. 그래서 아이 몸이 반대로 너무 차가워지는게 문제였다. 그래서 자다가 깨서 선풍기 껐다가 아이가 또 더워하면 다시 틀어줬다가 반복이었다.

두번째는 와이프가 추위를 엄청 탄다. 이건 첫번째 이유랑 거의 같은 이유긴 한데 아무리 약하게 해서 틀어도 쌔고, 최대한 아이 방향쪽으로만 해도 바람이 퍼지게 마련이라 와이프가 엄청 추워했다. 애는 덥다고 이불 걷어차고 선풍기 틀어주는데 와이프는 그 옆에서 오리털 이불 덮고 춥다고 하고 있다. 나도 아이처럼 열이 많은 편이라 내가 아이 쪽에서 자려고 몇 번을 시도했지만 아이가 귀신처럼 알고 깨서 엄마한테로 간다. 서운쓰… 

세번째는 너무 시끄러웠다. 요즘 선풍기에 BLDC는 이제 뭐 거의 기본처럼 되어 있는데 마트표 저려미 선풍기에 그런 게 들어갈 리가 없지. 그러니 선풍기가 조용할 리 없다. 사실 실생활에서는 그냥 익숙한 선풍기 소음 정도이긴 한데 이게 아이 키우는 집은 알겠지만 작은 소음에도 아이가 깰 수 있기 때문에 소음관리는 육아하는 집에서는 필사적인 일이다. '아이가 있어요. 벨 누르지 마세요.'라고 써있는 집 한 번씩은 봤을 거다. 이게 남 일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뜩이나 가장 약하게 틀어도 바람이 세서 소리도 아주 우렁차게 느껴진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이 되다보니 와이프가 먼저 샤오미 선풍기를 살까 하는 이야기를 꺼냈다. 기존에 샤오미 선풍기는 조용하다는 것과 단계 조절이 100단계까지 된다는 것을 얘기 했었기 때문에 와이프도 이런 것들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알아보기 시작한 샤오미 무선 선풍기.

 

사실 리뷰는 꾸준히 찾아봤기 때문에 신형은 충전독 형태로 되어 있어서 충전도 간단하고, 무선이라 이동하면서 사용하기도 편하다는 등 장점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당연히 무선으

로 사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할인을 받아도 10만원 가량하는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은 유선 제품. 기능은 완전히 동일한데 무선 기능만 빠진 제품이었다. 가격은 5만원 중반대. 어차피 집에 있는 선풍기가 아직 건재하게 잘 작동 중이고, 이번에 사는 선풍기의 주 목적은 어디까지나 우리 가족 모두의 숙면을 위한 침실 붙박이용이라 무선의 이점도 크지 않아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더 있는 유선 제품으로 결정을 했다.

샤오미 유선 선풍기 박스
샤오미 유선 선풍기 박스

배송은 국내배송 제품을 구입해서 빠르게 도착을 했다. 직구도 알아봤는데 막상 국내 배송 제품이 더 빨리 오고, 더 쌌다. 언박싱을 하고, 조립을 했는데 기존에 몇가지 샤오미 제품을 써봤지만 역시 저 미려한 화이트는 언제나 이쁘다. 조립은 아주 간단하고, 조립에 필요한 도구도 들어있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조립이 가능했다. 조립이 끝나고 첫 작동.

 

 

 

어….

 

작동음이 너무 구리다. 너~~~~~~~~~~~무 구리다. 싸구려 중에서도 최하로 싸구려 삐이익 소리가 난다. 삑 소린데 스피커 갈라지는 소리가 날 정도로 아주 싸구려 소리가 난다. 게다가 볼륨은 또 왜 이리 높은지;;; 아이 잘 재우려고 샀는데 저거 키고 끌 때마다 아이 깨울 판이다. 아…망했다 하는 순간 너무나도 조용한 바람소리. 적당히 약한 바람. 그리고 자연풍 기능까지 사용하면 잘 때 아주 딱이었다. 

 

그리고 샤오미 제품이라면 당연히 해줘야 할 과정. 미홈 연결. 미홈에 연결을 해줬는데 이 때부터 100단계 조절이 가능해진다. 1단계로 켜보니 조용하니 아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게 좋다.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저 싸구려 비프음을 아예 꺼버리는 게 가능하다!!! 앱에서 꺼버리면 평소에 본체에 있는 버튼으로 동작시키더라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아주 좋다. 소음은 너무 조용해서 켜진 줄도 모를 정도라 자는데도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켜져 있는지 인지도 안될 정도라 하루종일 켜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잘 때 되서 안 적도 여러 번 있었다. 이것도 해결이 가능한데, 미홈 앱에서 예약 설정이 가능해서 지정해둔 시간에 선풍기를 켤 수도 있고, 끌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집은 아침 10시가 되면 무조건 꺼지도록 해놨다. 보통 아무리 늦게 일어나도 그 즈음에는 일어나고, 혹시나 선풍기를 더 써야 하면 그때 다시 키면 되니까 이렇게 설정을 해뒀는데 아주 편하게 사용 중이다.

샤오미 유선 선풍기 본체. 무선버전은 저 코드가 충전독 형태로 되어 있다.

 

특히나 열이 많아서 밤잠을 설치시거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강추한다. 실제로 아이들 재울 때 선선한 바람 불어줄 용도로 사시는 분들이 많더라.

 

이제 사용한지 한달 정도 되어 가는데 와이프도 그렇고 진즉에 살 걸하고 늦게 산 걸 후회하는 중일 정도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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