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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들

안마의자가 좋을까? 세라젬이 좋을까? 진리의 둘 다 후기 (feat. 휴테크 SLS9, 세라젬 V6)

by 훅이야 2022. 7. 27.

보통 안마의자를 사려고 알아보다 보면 나오는 질문들 중 하나가 바로 안마의자냐 세라젬이냐입니다.

저희 집은 어쩌다 보니 진리의 둘 다를 시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각 제품을 구입하게 된 이유와 장단점,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저희 집에는 근육통을 상시로 달고 사시는 분이 한 분 계신데요. 바로 제 와이프입니다.

와이프는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는데요. 하루 종일 회원님들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있지만 정작 모든 수업이 끝나고 나면 기진맥진이라 자기 몸 관리할 시간은 좀처럼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마사지라도 받으면서 본인의 몸을 풀곤 했지만 요 몇 년은 코로나로 인해 이 방법도 사용할 수 없었죠.

 

 결국 제가 대신 나름대로 열심히 마사지를 해주기도 했지만 저도 하루 종일 회사에서 일하고 온 터라 이것도 계속해서 해주는 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안마의자를 사기엔 이 당시 살던 집엔 설치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의자에 설치해서 쓰는 간이 안마의자도 사서 써보고, 마사지건도 가성비 마사지건부터 끝판왕 마사지건까지 사봤지만 간이 안마의자는 등만 대충 되는 정도라 영 성에 차지 않아서 잘 안 하게 되고, 마사지건도 묵직한 데다 마사지건의 진동을 손으로 다 버티면서 써야 해서 이것도 손에 쌓이는 피로도가 만만치 않았어요. 결국에 간이 안마의자와 테라건은 당근행이 되었고, 가성비 마사지건은 팔아봐야 얼마 되지도 않아서 가끔 쓸 용도로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암튼 이런 과정을 거치고,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아예 안마의자를 사기로 합니다. 원래 안마의자는 최대한 많이 앉아보고, 브랜드별로 다 겪어보고 사라고 하는데 저희는 그럴 시간과 여유가 없었어요. 바디프렌즈는 체험해 봤을 때 와이프가 아프기만 너무 아프다고 해서 패스를 했고, 해외 브랜드는 예산 밖. 코지마는…그냥 안 땡겼고, 휴테크가 가서 앉아보니 만족스러워서 휴테크의 SLS9으로 구입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음파진동도 있고, 당시에 제가 두통이 좀 자주 있었는데 헤드 부분에 머리를 마사지해 주는 기능도 있어서 휴테크 중에서도 이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휴테크 SLS9을 1년 넘게 사용했는데 와이프가 항상 아쉬워했던 건 어깨 안마였습니다. 와이프는 어깨가 상당히 잘 뭉쳐서 어깨랑 목 안마가 제일 필요했는데 안마의자는 전신을 골고루 안마해 주는 건 좋았지만 어깨와 목 안마는 영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세라젬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안마의자 구입할 당시에는 아예 리스트에도 안 올라가 있었고, 이후에 알게 되긴 했는데 다리랑 팔은 안마가 안돼서 별 신경은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트레이더스에서 왜 그날은 그게 눈에 들어왔는지 세라젬 체험존이 눈에 띄더라고요. 와이프가 목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던 시기라 어떨까 하고 체험을 했는데 와이프가 너무 좋아합니다. 저도 받아보니 안마의자랑은 전혀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워낙 고가인지라 렌탈을 할까 말까 고민만 두 달 가까이 한 거 같아요. 고민하고 있는데 뜬금포 V6가 나옵니다; 다시 몇 번의 체험을 해보고 나니 안 그래도 목, 어깨가 중요했던 차에 목, 어깨 부위가 더 업그레이드된 V6에 와이프가 완전히 꽂히게 돼서 안 그래도 비쌌던 V4 대신 더 비싼 V6를 렌탈하게 되었습니다.

 

히스토리가 길었죠…이제 본격적으로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먼저 각 제품의 장단점입니다.

 

 

1. 휴테크 SLS9

- 장점

1. 셀프로는 대체 불가한 전신 안마 가능

  • 보통 안마의자의 경우 어깨부터 시작이 대부분인데 SLS9의 경우 진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사랑스ㄹ…가 아니라 전부 다 커버를 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를 받으러 가거나 다른 사람이 해주지 않는 이상 전신 마사지를 혼자서 할 수는 없죠. 특히나 등이나 이런 몸의 뒤쪽은 더더욱 혼자서는 불가능하고요. 이건 그냥 모드 선택하고 앉아만 있으면 돼서 편합니다. 거의 시작하고 5분 이내에 기절합니다.

2. 음파진동

  • 음파진동이 사실 아주 강력한 장점까진 아닙니다. 이게 무슨 뼛속까지 음파가 도달할 정도로 강력해서 속 근육까지 풀어줄 거처럼 광고하지만 그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음파진동을 사용하지 않는 모드보다는 좀 더 시원하긴 하더라 정도인데. 모든 안마의자에 있는 기능은 아니니 이 제품의 장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3. 의외의 스피커 성능

  • 음악 감상과 상관없는 제품에 들어있는 스피커는 개인적으로 그냥 생색내기용이라 생각해서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휴테크 SLS9에 들어있는 스피커는 꽤나 들어줄 만 합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음악도 틀 수 있는 거로 아는데 다른 가족들도 있어서 음악은 한 번도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자연의 소리 모드가 있어서 새소리, 바닷소리 같은 게 나오면서 마사지를 하는 게 있는데 귀 옆에서 새소리가 들리니 진짜 숲에서 마사지 받는 기분도 살짝 들어서 꽤 기분이 좋습니다. 아마 스피커가 싸구려였으면 이 모드 아예 거들떠도 안 봤을 텐데 종종 사용하면 힐링이 됩니다. 실제로 전 거들떠도 안 보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호기심에 써보고 추천하길래 써보니 정말 괜찮더라고요.

- 단점

1. 어깨가 시원치 않음

  • 어깨가 아예 안되는 건 아니지만 뭐랄까 강도가 약합니다. 어깨가 마사지를 받았다는 느낌이 거의 들질 않아요. 제한된 마사지 도자로 몸 전체를 안마하는 것이다 보니 한 부위에 특화된 마사지는 못하는 게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현대인이 특히나 잘 뭉치는 부위가 어깨인 만큼 이 부분은 좀 크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사실 이 제품이 어깨만 잘 커버했어도 세라젬까진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2. 무중력 모드의 어중간함과 스트레칭 모드의 고통

  • 예전에 한의원에서 대기하는데 안마의자가 있길래 사용한 적이 있는데 그때 거기서 무중력 모드가 있는 안마의자를 처음 써봤어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진짜 붕 뜬 상태에서 마사지를 받는 느낌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래서 휴테크 SLS9에도 같은 기능이 있길래 개인적으론 이 기능을 가장 기대했었습니다. 근데 휴테크 SLS9의 무중력 모드는…이도 저도 아닙니다. 그냥 뒤로만 완전히 젖혀질 뿐 붕 뜬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요. 좀 다리가 펴지고 편안한 상태가 돼야 하는데 휴테크의 무중력 모드는 그냥 앉은 자세에서 각도만 뒤로 젖혀진 거라 꼭 어디 구멍에 엉덩이가 빠진 거 같은 자세가 돼서 하나도 안 편합니다. 처음에 이거 땜에 짜증 나서 반품 생각도 한참을 했었죠. 마찬가지로 스트레칭 모드가 아주 고문 모드인데 그 한의원에서 사용한 안마의자는 스트레칭 모드를 하면 다리와 상반신을 공기압으로 잡아준 상태에서 허리 부분을 뒤로 젖혀서 스트레칭을 아주 시원하게 해줍니다. 근데 휴테크 SLS9의 스트레칭 모드는 젖혀지는 지점이 허리가 아니고 허벅지 부근입니다. 그 상태에서 젖히면 그냥 주리를 트는 거랑 다를 게 없어요. 이 두 가지 실망만 해도 장점을 다 깎아먹는 수준이라 개인적으로는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3. 제한 하중

  • 다른 안마의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휴테크 SLS9 제한 하중이 100kg입니다. 근데 제가 지금 110kg이 넘습니다;;; 그래도 100kg 초반일 때는 괜찮았는데 110kg을 넘기고 나서 오랜만에 사용하니 기계가 힘들어하는 소리가 엄청나게 납니다. 시작하고 1분도 안 돼서 고장 날 거 같아서 꺼버렸네요. 반면에 세라젬은 제한 하중이 130kg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세라젬만 사용하고 있는데요. 제한 하중 100kg는…사실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하면 선 씨게 넘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110kg 정도만 됐어도 좀 아쉽네 정도였을 텐데 100kg는 제가 덩치가 워낙 커서 그런지 좀 심하게 많이 아쉬운 제한 하중입니다. 이건 제가 살을 빼야 하는 문제긴 하지만 키 크고 덩치 좀 있는 분들은 비만이 아니더라도 100kg 넘는 게 드문 일도 아닌데 제한 하중이 꼴랑 100kg 밖에 안되는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4. 균일하지 못한 느낌의 안마 성능

  • 이상하게 와이프도 저도 느낀 건데 같은 강도로 하는데 어떨 때는 센데, 어떨 때는 약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게 몸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세다고 느껴지는 날은 확실히 압박이 느껴질 만큼인 반면 약한 날은 어? 왜 이러지? 싶을 정도인 날이 있거든요. 특히 머리 마사지가 그렇습니다. 처음 샀을 때는 오 시원하려고 해. 좀만 더 좀만 더하는 와중에 끝나서 이게 제일 센 건가?;;;했는데 나중에는 머리가 짜부될 정도로 세지더라구요. 뭐지 했는데 와이프도 같은 느낌을 얘기해서 아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했습니다.

5. 제한적인 안마모드

  • 휴테크 SLS9의 리모컨은 아주 단출한데요. 그래서 조작하기가 아주 번거롭고, 제한적입니다. 정해진 모드를 제외하면 수동은 사용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예전에 본가에서도 휴테크 안마의자를 사용했었는데 그 제품은 완전 기본형 제품이었음에도 리모컨이 거의 노래방 리모컨 수준이었는데 대신 종아리, 다리, 팔, 허리 등 원하는 부위만 안마도 가능하고, 각 부위마다 강도를 다르게 제어하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근데 SLS9은 거의 최고급 라인에 속하는데 리모컨이 버튼 몇 개에 LCD로 정보를 표시하고 있어서 그냥 볼 때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뭐 하나 선택할 때마다 메뉴 안의 메뉴를 들어가서 선택해야 하고, 그마저도 예전에 썼던 제품처럼 디테일하게 설정도 안됩니다. 비싸기는 이게 몇 배는 더 비싼 제품인데 이런 상태라 참 많이 아쉽습니다. 제가 구입할 당시에는 이게 휴테크에서 제일 비싼 제품이었는데 얼마 후에 GTS9이라고 더 비싼 제품도 나왔더라고요. 사실 상품설명만 봐서는 뭐가 어떻게 다른지 별 차이점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머리 마사지해 주던 부분은 아예 없어져서 더 안 좋아진 거로까지 보이는데 이 제품은 다시 노래방 리모컨처럼 넓은 형태의 리모컨으로 바뀌어서 나왔더라고요. 추가금 내고 리모컨 바꿀 수 있으면 바꾸고 싶어집니다.

 

 

2. 세라젬

- 장점

1. 허리부터 목(요추부터 경추)까지의 마사지가 느낌이 아예 다름

  • 세라젬의 구입을 망설이는 분들의 대부분이 허리랑 등만 되잖아…죠. 그래도 V6가 출시되면서 다리 공기압 마사지도 기본 제공으로 추가되었습니다만 여전히 허벅지나 엉덩이, 팔 등은 커버를 못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세라젬은 허리부터 목까지의 안마는 가히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계도 굉장히 세분화되어 있고, 프로그램도 굉장히 많아서 저도 아직 일일이 다 못해봤을 정도입니다. 시작하면 체형 스캔부터 하는데 이때부터 벌써 시원합니다. 저는 3단계 정도로 하고 있는데 9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게 스캔을 하면서 몸의 굴곡에 맞춰서 적당히 압박을 해주는데 일반 안마의자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인 게 안마의자는 두드리고, 주무르는 방식으로 안마를 하지만 세라젬은 그냥 해당 부위를 쭈욱 밀어 올립니다. 그게 다예요. 하지만 이 별거 아닌 것을 부위별로 적당한 강도로 하기 때문에 시원합니다. 사실 폼롤러와 같은 원리라고 하는 게 이 때문입니다. 저도 주변에는 비싼 폼롤러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폼롤러로는 목,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도 가능하고, 신체의 전면, 측면까지 마사지를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사실 폼롤러는 아무나 쉽게 할 수 있진 않습니다. 허벅지 전면이나 측면을 마사지한다고 했을 때 플랭크 자세를 한 체 마사지를 해야 하는데 이것도 숙련돼야 제대로 마사지를 할 수 있지 플랭크 자세 때문에 일단 시도조차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더더욱이 많이 힘들고요. 이게 막상 해보면 스트레칭이나 마사지가 목적이지만 들어가는 힘은 거의 근력운동에 가까운지라 의지가 거기에 도달하지 못해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강도별로 나눠서 한다고 하면 폼롤러는 사이즈 별로 다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지만 세라젬은 버튼 하나로 강도를 제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으로 따지면 종류별로 폼롤러 400개는 가지고 있을 정도의 차이긴 합니다만 개인이 숙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중간하게 마사지하는 것보다는 간편하지만 확실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세라젬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V6 한정으로 다리까지 마사지가 가능.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의 다리 마사지기를 좋아함

  • 아주 어렸을 때 우연히 침 맞을 때 다리에 공기압 마사지기를 씌워주는 곳을 다니면서 이런 공기압 마사지의 존재를 알게 됐는데요. (심지어 치료받는 곳은 다리도 아니었음;;;;) 그 뒤로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결국 세라젬 통해서 사용을 하게 되네요. V6 이전 모델까지는 세라젬은 등, 허리 밖에 안되잖아가 맞았지만 지금은 아예 기본 구성품으로 본체에 연결하는 다리 마사지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팔 빼고는 그래도 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그 V4에서도 기본 사은품 제공 항목 중에 다리 마사지기가 항상 껴 있었기 때문에 다리 마사지가 필요하셨던 분들은 사은품을 그거로 받아서 하면 되긴 했지만 그건 콘센트도 따로 꽂고 따로 동작을 시켜야 했지만 지금은 세라젬 본체 리모컨으로 제어도 되고, 본체에 마사지기를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편하긴 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제가 아주 마음에 들었던 공기압 마사지의 경우 거의 바지처럼 입어야 되는 거라 허벅지까지 커버가 가능했지만 세라젬의 다리 마사지기는 무릎보다 살짝 올라오는 정도라 실제 마사지가 되는 부위는 종아리에서 무릎 언저리 정도입니다. 그래서 허벅지 마사지가 안되는 점은 좀 많이 아쉽고, 세라젬 안마 모드가 18분부터 75분까지 모드마다 시간이 아주 다양한데 다리 마사지기랑 복부 마사지기는 시간이 18분이 끝입니다. 그래서 18분 넘어가는 안마 받다 보면 다리만 먼저 끝나버립니다. 다리를 더 하고 싶으면 다시 눌러서 마사지를 켜야 해요;;; 이건 정말 불편하긴 한데 사용하다 보니 좀 이해가 가기도 하는 부분은 이걸 연속으로 두 번하고 나면 발목이 아프더라고요. 18분을 넘어 30분쯤 되면 과잉 마사지가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안전장치로 그렇게 해둔 건가? 하고 혼자 추측은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선택을 할 수 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3. 제한 하중

  • 사실 이건 장점이 될까 싶기는 한데 휴테크 SLS9이 100kg 제한 하중이니까 더 대비돼서 장점으로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일단은 130kg 자체가 도달하기도 쉽지 않은 무게인지라 이 정도면 웬만한 사람들은 모두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단점

1. 마사지 부위

  • V6에서 다리 마사지가 추가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팔은 허전합니다. 허벅지도 아쉽고요. 마사지 도자가 업그레이드되면서 경추 마사지가 많이 개선됐고, 다리 마사지가 추가됐다고는 해도 V6는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 오른 가격에 비해 커버되는 범위는 크게 늘어나지 않은 점은 분명 많이 아쉬운 점입니다.

2. 비싼 가격

  • 비쌉니다. 너무 비싸요. 사실 비싼 건 안마의자가 훨씬 더 비싸긴 했지만 안마의자는 할인이나 리퍼 제품 등 구하려고 하면 정가보다 싸게 살 수 있는 방법도 많은데 세라젬은 얄짤없이 정가입니다. 더 싸게 사고 싶으면 제휴카드 만들어서 실적 채우고 할인받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오프라인 지점 같은 곳에서 렌탈 아니고 구입을 해도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주거나 상품권을 준다거나 하는 행사들이 있기는 한데 어쨌든 제품 자체의 가격이 내려가는 할인은 그냥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도 조금이라도 싸게 쓰려고 매달 열심히 실적 채우면서 15,000원씩 할인받고 있는 중입니다.

3. 폼롤러로 대부분 대체가 가능

  • 이게 굉장히 딜레마에 빠지게 하는 부분인데 안마의자는 전신마사지고, 주무르고 두들기는데 위치가 신체의 뒷부분인 특성상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런데 세라젬의 경우 그냥 마사지 부위를 밀어 올리고, 그 상태에서 대기하면서 천천히 지속적으로 풀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작정하고 한다고 치면 폼롤러로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가격은 폼롤러의 몇백 배는 되죠. 대충 2만 원짜리 폼롤러랑 비교한다고 쳐도 200배가 넘으니까요. 그래서 이 부분은 사용자가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합니다. 폼롤러로 다 되는데 그 돈 주고 뭐 하러 세라젬을 사! 하시면 세라젬은 비추 드립니다. 폼롤러 사용이 능숙한 분들에게 세라젬은 돈 낭비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하지만 폼롤러 해봤는데 위에서 자세 잡기도 너무 힘들고, 내가 원하는 위치에 맞추기도 어려워서 잘 안 하게 되더라…하시는 분들은 세라젬 추천드립니다. 어려워서 안하게 되거나 자주 못하는 거보다는 차라리 쉽게 자주 할 수 있는 게 몸에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휴테크 SLS9과 세라젬 V6의 장단점은 이 정도입니다. 사실 둘 중 하나만 골라!라고 한다면 저는 안마의자를 고르고, 와이프는 세라젬을 고르는데요. 와이프도 세라젬을 고르긴 하지만 안마의자도 너무 좋다고 합니다. 두 개가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고요. 이건 와이프의 경우 목, 어깨가 굉장히 많이 뭉친 상태라 그 부분에서 오는 만족도가 상당히 큰 거 같고요. 저는 특별하게 어디가 뭉쳐서 풀어야 한다는 목적보다는 안마 받으며 쉬는 게 목적이다 보니 세라젬보다는 안마의자가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다른 사용 후기 보면 세라젬 하면 바로 기절한다고 하던데 저는 이상하게 세라젬 하면 잠이 하나도 안오더라고요. 안마의자는 5분 컷인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안마의자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마 위에서 말했던 무중력 모드와 스트레칭 모드가 원하던 수준의 만족감을 줬다면 아마 안마의자 점수를 훨씬 더 높게 줬을 거예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특별히 어디 아프거나 뭉친 게 심한  아니라 그냥 전신 마사지 받으면서 편히 쉬고 싶다면 안마의자를, 목, 어깨, 허리 쪽이 자주 뭉치거나 아프거나 해서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시다 하면 세라젬을 더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게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고는 해도 얘가 의사인 건 아니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거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세라젬에 의존하지 마시고 의사를 찾아가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이 포스팅이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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