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4월부터 더두칸의 로프트캐먹이라는 2층 텐트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폴대 방식의 2층 텐트는 더두칸이 최초는 아니지만 일반 사용자가 캠핑에서 쉽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의 2층 텐트는 더두칸의 로프트캐먹이 최초인데요. 저도 작년 GOCF에서 첫 눈에 반해서 바로 구입하고 싶었지만 당시엔 예산이 부족해서 다른 텐트로 캠핑에 입문하고 올해 초 여유자금이 생기면서 로프트캐먹 4세대를 구입하게 됐어요.
사실 많은 분들이 굳이 텐트를 2층이나 되게 만들 이유가 있냐? 무겁다, 비싸다 등의 비판적인 시선으로 이 텐트를 바라보지만 실제로 써본 분이 불만을 품은 경우는 전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일반적인 텐트에서는 줄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이에요.
일단 2층이라는 것만으로 텐트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달라져요.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체험해보면 꽤나 큰 차이가 있어요. 게다가 텐트 바닥면이 구름매트라는 특수한 원단으로 탄탄하게 받쳐주기 때문에 바닥에 방수포 깔고, 그라운드시트 깔고, 매트 깔고 이런 과정이 모두 사라짐과 동시에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주죠. 그리고 2층을 만들어주는 프레임에 고리가 달려있고, 해먹까지 기본 제공이 되서 정말 아늑하고 편하게 해먹까지 즐길 수 있죠. 해먹 걸을 나무를 찾고 나무에 줄 걸고 할 필요없이 말이죠.
그리고 2층 높이기 때문에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는 2층 텐트 뚜껑 역할인 파라솔에 타프(역시 기본 구성품)를 지퍼로 연결하면 반대쪽에 폴대만 올리면 바로 타프 일체형 텐트가 완성이 되는데 이 타프 사이즈가 또 어마어마 해서 기존에 사용하던 대형 렉타타프보다 더 넓은 생활 공간을 만들어주고, 비가 와도 들이치지 않기 때문에 생활 공간이 줄어들지 않아서 너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이런 장점들은 사실 실제로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장점에 비해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지 못한게 너무 안타까웠는데요.
이번에 제노네스트라는 세계 최초의 2층 에어텐트가 개발되면서 시제품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1주일만에 더두칸 카페 회원수가 두 배가 넘게 증가할 정도로 큰 관심을 얻고 있어서 나름 기존 유저로서 기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더두칸 7회 정모가 있어서 저도 다녀왔고, 정모에선 제노네스트의 실물을 볼 수 있었어요.
실물로 본 제노네스트는 정말 너무너무 이뻤어요.
올블랙으로 정말 포스가 넘치는데다가 전체적으로 쉐입이 이쁘게 나왔고, 개방감 또한 너무너무 좋아서 올블랙 컬러임에도 불구하고 어둡지 않고, 시원시원한 느낌이 좋았어요. 기존의 로프트 캐먹은 천장 위로 몸을 내밀고 풍경을 보기엔 창 사이즈가 작아서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용도가 더 강했는데요. 그래서 이번 정모 때 날씨도 너무 좋아서 별도 너무 너무 잘 보였는데 난생 처음으로 정말 별보면서 잠을 잤어요. 그런데 제노네스트는 몸을 내밀고도 창에 여유가 있어서 정말 높은 시야로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아이도 너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풀세트로 구매시, 그리고 스킨만 구매할 경우 펀딩 첫날 구매시 타프를 추가로 제공하는데요. 이 타프 사이즈도 4m * 3미터라 큰 사이즈인데다 기존 로프트 캐먹처럼 지퍼로 본텐트와 연결하고 반대쪽 폴대만 세우면 끝이라 설치가 아주 간편해요. 그래서 처음엔 기존 로프트캐먹에 비해 공간이 좀 작아보이는 거처럼 느껴지지만 반대로 기존에는 본텐트가 있고, 타프를 연결해야 전실 공간이 생기는데 제노네스트는 타프 없이도 전실 공간이 있어서 이대로 미니멀하게 다닐 수도 있고, 타프를 연결하면 여기에 추가적으로 공간이 생기는 거라 사이트를 넓게 활용할 수가 있어요. 여기에 나중에 추가로 발매될 매쉬스크린까지 타프에 연결하면 전체 공간을 매쉬로 막을 수 있어서 여름에도 벌레와의 전쟁에서 안녕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이런 2층 텐트를 에어펌프로 5분 안에 자립시킬 수 있다는 점도 설치의 편리성을 어마어마하게 끌어 올려줍니다. 그리고 스킨 대부분을 탈 부착할 수 있어서 비가 왔을 때도 텐트 전체를 펼쳐놓고 말리지 않고, 그냥 스킨만 빨래 건조대에 널어놓으면 되서 유지 관리 면에서도 압도적인 편리함을 제공해줍니다.
심지어 제가 보고온 제품은 시제품으로 더 개선되서 양산이 된다고 하는데요. 양산되는 실제 제품은 다음주 29일부터 킨텍스에서 열리는 고카프에서 직접 보실 수 있다고 해요. 펀딩 개시일도 같은 날인 29일 오전 10시에 시작되구요. 21일에 사전예약으로 열렸던 50동 물량은 한시간 반만에 모두 매진되었고, 29일 펀딩에는 300동이 준비된다고 하는데 저도 펀딩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일주일만에 회원 수가 5천명 이상 늘 정도로 많은 관심이 쏠린 만큼 펀딩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저도 꼭 펀딩에 성공해서 하루 빨리 제노네스트의 주인이 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제노네스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네이버 더두칸 카페에 가입해서 더 자세한 정보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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