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캠핑에 도전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등유 난로입니다.
다양한 난방 용품
일단 난방 용품으로는 대표적으로 미니팬히터, 대류식 난로, 반사식 난로, 팬히터, 전기히터 등이 있는데요. 사실 이중에서 전기히터는 대부분의 캠핑장에서 전기 허용량 초과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미니팬히터의 경우 사용은 할 수 있지만 간절기 정도가 아니면 동계캠핑에서 메인 히터로 사용하기에는 열량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국 사용할 수 있는 건 대류식 난로, 반사식 난로, 팬히터 이렇게 세 가지로 좁혀지는데요. 이 세 가지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공통점이 하나가 있는데 바로 등유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급유할 수 있는 급유장치와 등유통이 필수로 필요하죠.
등유통이 필수인 이유
사실 난로만 해도 지출이 큰데 등유통까지 사려니 부담스럽고, 그냥 난로에 직접 넣으면 되지 않나? 등유통을 꼭 사야하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주유소에서 등유통이 아니면 주유를 해주지 않는 곳이 많다고 해요. 그리고 이동중에 난로가 흔들리면 난로에서 등유가 넘쳐서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등유통은 필수입니다.
등유통과 급유장치의 종류
그래서 등유통을 사려고 알아보면 이게 또 종류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노스필, 씨플로, 슈어캔 등 등유통 겸 급유장치가 같이 달려있는 제품이 있고, 미즈호, 탕게, 카인즈, 일반 말통처럼 그냥 통만 있고, 별도의 급유장치가 필요한 제품이 있죠. 그리고 급유장치는 노스필, 씨플로처럼 통을 들어서 주유노즐을 누르면 급유가 되는 방식이 있고, 꽉 찰 때까지 알아서 넣어주고 딱 멈추는 자동 급유기, 그리고 일반 싸이펀 등이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조합: 카인즈 등유통과 고신 자동급유기
저는 이 중에서도 카인즈의 등유통과 고신의 자동 급유기를 선택했어요. 노스필도 많이들 사용하시지만 어쨋든 20L짜리 등유통을 급유하는 동안 들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당장은 괜찮아도 갈수록 힘들 거 같았어요. 그리고 가격도 6만원이 넘어서 이 가격에 굳이? 싶더라구요.
아마 자동급유기가 훨씬 더 비쌌다면 무거운 건 뭐 운동한다 셈 치고 노스필을 샀을 거에요. 하지만 제가 구입한 곳은 고신 자동 급유기와 카인즈 등유통을 포함해서 6만원이 넘지 않았어요. 정확히 56,800원이었는데 지금 보니 그새 가격이 내려서 52,900원이네요ㅠㅠ 그러니 노스필을 살 이유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대세 조합으로 불리는 미즈호 등유통에 고신 자동급유기 조합은 미즈호 등유통이 너무 비싸서 거의 10만원 가까이 하더라구요. 게다가 카인즈 등유통은 어댑터 없이 고신 자동급유기를 바로 체결할 수 있는데 미즈호 등유통은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해서 노스필보다 더 구매욕구가 떨어졌어요.
실제 사용해 본 후기
이렇게 긴 고민 끝에 구입을 했고, 지난 캠핑 때 처음으로 사용해봤어요. 사실 이번이 첫 동계캠핑이라 난로도 신일 팬히터 1200으로 구입해서 첫 개시였고, 기름도 처음 넣어본 건데 고신 자동급유기 정말 너무 편하더라구요. 그냥 등유통에 꽂고, 버튼을 누르면 가득찰 때까지 알아서 급유가 되고, 급유가 끝나면 부저가 울려서 전원만 꺼주고 살짝 털어주고 빼면 끝이에요. 무겁게 등유통을 들고, 입구에 맞춰서 들고 있을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위에서 가격이 비쌌다면 운동하는 셈치고 노스필 샀을 거라고 했는데 20리터 가득찬 등유통은 생각보다 상당히 무거웠어요. 그걸 난로 등유통을 쓰러트리지 않게 잘 조준해서 주유하고...상상만 해도 너무 힘들었을 거 같아요. 기름 한 번 넣어보고 나니 자동급유기로 결정하길 천만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자동급유기 수명이 다 되더라도 다시 자동 급유기 살 거 같아요.
결론: 동계캠핑 준비하신다면 강력 추천!
동계캠핑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라면 고신 자동급유기와 카인즈 폴리탱크 등유통 조합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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