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갈 때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 중 하나가 라이터죠. 점화장치가 없는 버너는 라이터 없으면 불을 붙일 수 없고, 화로대에 불을 붙일 때도 라이터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캠핑에서 일반 담배용 라이터는 여러모로 위험해요. 보통 버너에 냄비가 올라가 있어서 라이터를 깊이 찔러 넣어야 불이 붙는데, 일반 라이터로 하면 가스가 불이 닿는 곳까지 새어나와야 붙으니 “퍽” 하면서 불이 확 붙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화로대도 마찬가지인데요. 화로대 바닥의 나무에 불을 붙이려면 라이터를 아
래로 향해야 하는데, 불은 위로 올라가니까 손을 데기 쉽습니다.
그래서 캠핑족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게 바로 소토 슬라이드 가스 토치인데요. 슬라이드 방식으로 불 붙이는 부품을 뺐다 넣었다 할 수 있어 휴대도 편하고, 화력도 강해서 많은 사람들이 씁니다. 하지만 가격이 약 3만 5천 원으로 꽤 부담스럽고, 생각보다 고장이 잘 난다는 후기가 많아요. 이 때문에 조선토치니 뭐니 하는 아류작들도 많이 나왔지만, 소토만큼이라는 평가는 드뭅니다.
저도 촛대라이터 같은 저렴한 제품부터 몇 가지 써봤는데요. 다 금방 고장 나거나 부피가 커서 들고 다니기 번거롭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소토를 사야 하나 고민하다가 찾은 게 브리즈문 택티컬 토치입니다.
브리즈문 택티컬 토치의 장점
이 제품은 외관부터 “나 택티컬하다”라는 느낌을 줍니다. 생긴 것도 강렬하지만, 화력도 정말 강력합니다. 아주 약한 불부터 다 태워버릴 것 같은 강한 불까지 화력을 조절할 수 있어요. 덕분에 깊이 찔러 넣어야 했던 버너도 강한 화력으로 해결할 수 있고, 장작 불도 잘 안 붙을 때 강하게 지져주면 됩니다. 물론 부탄가스를 연결하는 대형 토치처럼 강력하지는 않지만, 일반 라이터나 소토로는 어려운 일들을 충분히 해냅니다.
브리즈문 택티컬 토치의 단점
물론 단점도 있죠. 가장 큰 단점은 가스 소모가 빠르다는 점입니다. 이 제품은 일반 부탄가스가 아니라 전용 라이터 가스를 써야 하는데, 제가 충전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 건지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화력이 약해져 충전을 자주 해줘야 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항상 최대 화력으로 쓰는 탓도 있겠지만요. 😅
결론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약 15,000원 수준으로 저렴해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캠핑용 라이터로는 가성비가 뛰어나고, 성능도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강력 추천드립니다. 소토의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저가형 라이터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브리즈문 택티컬 토치를 한 번 써보세요!
'후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한강휴게소 방문 후기! (2) | 2024.11.22 |
---|---|
IGT 필수 악세서리 추천! 아버 접이식 바스켓, 캠프스미스 메쉬 바스켓 (2) | 2024.11.21 |
그리들과는 또다른 편리함! 투하프 사각 그리들 후기 (2) | 2024.11.19 |
딸 있는 집 육아 강추템! 묶은 머리 편하게 푸세요. (5) | 2024.11.18 |
싱크대 정리 꿀템 2탄: 오리지니크 싱크캐디(싱크랙) (0) | 2024.1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