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오리지니크 프라이팬 거치대에 이어 오늘도 오리지니크의 싱크랙, 싱크캐디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싱크대 하부장도 그렇지만 싱크대 위에도 수세미, 세제, 솔, 핸드워시 등 올려놓을 게 참 많죠. 그런데 이걸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애매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시중에는 다양한 싱크랙이 있는데요. 저도 몇 번 바꿔가며 사용해봤지만 대부분 1년을 채 쓰지 못했어요. 그마저도 바꾸기 귀찮거나 바빠서 신경을 못 썼을 뿐이지, 실제로는 훨씬 빨리 교체 주기가 다가왔어요. 거치만 하면 되는 물건이 왜 이렇게 교체 주기가 짧을까요?
바로 녹이 슬기 때문이에요. 아무래도 싱크대 위에는 항상 물이 자주 튈 수밖에 없는데, 그걸 하나하나 다 닦으면서 관리하기엔 저희는 부지런하지 못했거든요.
스테인리스 제품도 써봤지만, 예전에 썼던 것들은 거치가 불편하거나 폭이 좁아서 우리 집 물건들을 올리기 적절하지 않거나, 물 빠짐이 수월하지 않은 등의 단점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바로 직전에 썼던 제품은 오늘의 집을 통해 구매한 큐브 EGI 물빠
짐 싱크랙이었어요. 화이트 인테리어를 한 우리 집과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품 설명에 고온 코팅으로 내구성 및 부식 방지에 뛰어나고, 저가 분체도장은 코팅이 벗겨지고 부식이 쉽게 발생하지만 이 제품은 부식 방지에 강한 EGI 자재를 사용했다고 하면서 여러모로 부식 방지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걸 강조하고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죠.
하지만 이 제품도 1년 가까이 되자, 본인들이 저가 제품은 쉽게 벗겨진다며 예시로 든 사진 그대로 허물 벗듯이 코팅이 벗겨졌고, 결국 그 부위로 녹이 슬었어요. 화이트 제품에 녹이 스니 훨씬 더 보기 싫더라고요. 게다가 설거지하면서 뭐가 조금만 튀어도 다 티가 나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저분해 보였어요. 매번 닦아줘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 일이 더 늘어나는 기분이었죠.
그러다가 프라이팬 거치대를 구입하면서 함께 구매하게 된 게 오리지니크의 싱크캐디였어요. 가격은 30,900원으로 싱크랙 치고는 비싼 편이긴 하지만, 화이트 싱크랙도 29,000원이었으니 엄청나게 비싼 느낌은 아니었어요.
오리지니크 싱크캐디의 장점
싱크캐디는 본체 외에도 세척솔이나 수세미, 젖병솔 같은 것들이 쓰러지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거치대도 별도로 제공되는데, 이게 또 위치를 마음대로 조절해서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프레임도 굵어서 내구성도 좋아 보였고, 뭐랄까 군더더기 없는 느낌이라 마음에 들더라고요. 구성품도 모두 SUS304 스테인리스라 부식에도 강할 것 같았고요.
실사용 후기
지난 7월에 구입해서 약 4개월째 사용 중인데, 정말 깔끔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받침대에 물자국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녹의 녹 자도 보이지 않고, 수납도 좋고 물 빠짐도 좋아서 만족하며 사용 중이랍니다.
혹시 싱크랙을 알아보고 계신 분이라면, 오리지니크의 싱크캐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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